인천녹색연합, '멸종위기 조류 서식지, 개발계획 철회하라'

-영종 홍대염전과 송산유수지는 세계적인 멸종위기 철새들의 서식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홍대염전 개발 계획 철회하고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생물다양성과 서식지 보전 필요

다양한 철새들의 서식처인 영종 홍대염전에 지반조사가 진행되어 추후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현재 홍대염전 일대는 영종하늘도시개발사업 특별계획구역 유보지로 지정되어있으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토지이용계획 수립 추진을 두고 지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682,000㎡ 면적의 연약지반조사를 하고 있다.
홍대염전이 훼손‧매립된다면 그 곳에 서식하는 개체뿐만 아니라 영종남단과 동측갯벌,강화와 송도 갯벌에 쉬어가고 머무르는 수많은 야생생물의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한국토지주택공사는 홍대염전 개발계획 추진을 철회해야 한다.
인천녹색연합에서는2021년4월부터10월까지 영종도 서측에 위치한 송산유수지,홍대염전을 중심으로11명의 시민들과 멸종위기야생동물(흰발농게,조류)모니터링을 총7회 진행했다.송산유수지는 영종하늘도시 서쪽에 위치한 공원(씨사이드파크)내 유수지로 바닷물이 해안도로 밑 수로를 통해 유입되어 갯벌이 자연스럽게 형성‧유지되었다.송산유수지로부터 약4km떨어진 홍대염전은 현재 폐염전으로 인천대교 기념관 가까이 위치해있다.영종도 남단과 동측갯벌에 먹이활동을 하던 새들이 밀물과 썰물에 따라 송산유수지와 홍대염전으로 이동하고 송산유수지가 만조가 되어 물이 가득 차면 새들은 홍대염전으로 날아간다.
해양저서생물은 육안으로 서식확인을 하였고 조류 모니터링은 만조 시점으로부터 두 시간 전에 필드스코프와 쌍안경을 이용해 동정과 개체수 확인을 하였다.
송산유수지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2급인 흰발농게의 대규모의 서식이 확인되었고 전문적인 정밀 조사를 통한 보호방안수립이 필요하다.조류의 경우,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법정보호종은 총 7종으로1급 노랑부리백로,저어새,2급인 알락꼬리마도요,붉은어깨도요,검은머리갈매기,검은머리물떼새,노랑부리저어새였다.이 밖에도 꼬까도요,뒷부리도요,큰뒷부리도요,중부리도요,청다리도요,붉은발도요,민물도요,깝작도요,뒷부리장다리물떼새,장다리물떼새,왕눈물떼새,꼬마물떼새,흰물떼새,개꿩,중대백로,왜가리 등 다양한 개체의 철새도 확인되었다.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서 송산유수지와 홍대염전에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다양한 개채의 조류서식과 함께 봄과 가을 철새의 중간기착지로 휴식과 먹이원 공급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습지보전법에 따르면 자연상태가 원시성을 유지하고 있거나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희귀하거나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거나 나타나는 지역 등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있는 지역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함을 명시하고 있다.따라서 송산유수지와 홍대염전을‘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다양한 생물들의 살 권리를 보장하고 생물 다양성과 서식처 보존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2021년11월 18일
인천녹색연합

▲ 송산유수지의 철새들
▲ 홍대염전의 저어새

<저작권자 ⓒ YCN 영종시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수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