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해저도시, 인천에서 시작한다.

-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 18조 원, 8.1만개의 일자리 창출
-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우리나라의 최첨단 공학기술 총동원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인천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김웅서)은 12.21일(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층 세미나실에서 『미래 물의 도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당면과제 1』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였다.

먼저, 인천해저도시 전도사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과 울산해저도시 핵심연구자인 한택희박사(해양과학기술원)가 각각 인천 및 울산해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조발표를 하였다.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전문가(박정숙 인천시의원), 해운항만(청운대 김학소 교수), 해양환경(인천대 이희관 교수), 도시공학(인하대대학원 전찬기 교수), 디자인(이병주 PK 회장), 법률(양희철 해양과기원 소장), 건축(이소민 건축가), 도시재생(인천연구원 이왕기 연구부장), 시스템 설계(장남종 부사장, 동해종합기술)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해저도시 건설과 관련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해저도시는 임현택 스마트해양학회장이 금년 9월“인천해저도시로 가자”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학계와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임 회장은 책에서 우리나라가 섬, 갯벌 등 해양관광자원은 풍부하지만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대표상품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주장하였다.

인천해저도시는 인천 내항 바다 55만평에 AI, IoT, VR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20여 개의 스마트 빌딩이 해저 3~4층, 해상 4~5층 규모로 지어지고, 20여 개의 건물들은 해저·해상통로로 연결되어 행정, 주거, 쇼핑, 생산, 교육, 스포츠 등 경제문화 활동이 바닷속과 해상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지는 도시를 말한다.

인천해저도시가 만들어지면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고 이를 통한 경제적 효과는 18조 원, 약 8만 1,0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되었다. 더불어 인천공항 연 환승객 1,000만명(평균체류시간 6시간) 유치도 가능하다. 건설비용은 약 7조 8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석자들은 인천해저도시 건설로 인천이 베네치아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해양관광지가 될 수 있으며, 현재의 기술수준으로도 인천해저도시 건설이 가능하다는 점에 한 목소리를 내었다. 다만, 세계 최초이니 만큼 해양환경보전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최첨단 공학기술이 총동원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이들은 또한 해양수산부, 인천광역시, 인천항만공사가 참여하는 전담추진조직이 필요하고, 정밀한 경제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사업타당성 용역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마트해양학회 임현택 회장은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인천해저도시는 우리나라 블루 뉴딜 1호 사업이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인천해저도시를 통해 누구도 가보지 않은 미래, 해저도시강국으로 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 해저건물에서의 생활. 수중레저를 하면서 바닷속에서 바라본 인천 해저도시(디자인: 이소민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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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