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의숲 이야기 - 조성 배경에 대하여 -

- 산림청 “2020년 녹색도시 우수 사례” 도시 숲 부문 최우수상 수상
- 지역시민자원활동가들로 구성된 세계평화의숲사람들 단체가 운영

많은 사람들이 영종도를 그저 인천공항이 있는 곳 정도로만 알고 있다.
영종도를 와 보고 영종도의 매력을 조금이라도 느낀 분이거나 혹은 영종도에 살기 시작하면서 영종도의 참 맛과 미래를 알게 된 분들은 보물섬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알려지지 않았지만, 볼수록 알아갈수록 매력이 있고 가치가 있음을 알게 된다는 뜻이라 생각한다. 세계평화의숲(이하 "세평숲")도 바로 그러한 곳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운서역 1번 출구 좌측 편으로 해서 공항신도시 주택단지를 감싸돌아 운서역 우측편의 백련산까지 이어지는 약 3.8Km (백련산 포함시 약 5.6Km)의 숲길은 그야말로 아늑하고 안전한 엄마 품과 같은 느낌을 준다. 방풍림 역할을 하며 공기의 흐름과 공기 질도 좋게 하고 마을의 경계를 구분 짓게 하는 그 어떤 마을 숲이 이보다 더 멋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세평숲은 세계평화를 상징하고 염원하는 뜻도 있겠지만, 인천공항이 있는 곳에 있어서 이곳을 알고 이곳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시민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그렇다면 세평숲은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떠한 과정을 통해 형성 발전되어가고 있는 것일까?

공항신도시가 만들어지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인천공항공사가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공항 인근에 도시숲 조성 구상을 하게 되고, 관계기관과 협의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항신도시 주변의 매립지가 대상지로 확정되었다. 그리고 2007.11. 21일에 사회적 기여 및 공헌자로서 인천공항공사, 해당 국토의 관리와 책임 및 공익 증진과 보장의 주체인 인천중구청, 숲 조성과 운영 및 관리에 대한 경험과 능력을 겸비한 생명의숲의 3자가 세평숲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맺게 된다. 동 협약에 따라 10년간 약 48억 원의 기금 (녹색사업단, 인천공항공사, 인천중구청 등)으로 세평숲이 기틀을 잡고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숲과 함께 하는 주민 공동체로서 시민자원활동가를 양성하고 육성하여 현재의 세계평화의숲사람들 단체가 만들어지게 되며, 세평숲의 수목들이 2011년 9월 6일부터 단계적으로 생명의숲에서 인천광역시중구청으로 정식 서면 인계인수된다. 아울러, 동 협약이 종료되는 시점에서는 세평숲의 운영관리 등에 대한 참여와 활동에서도 생명의숲은 손을 떼게 되었으며, 대신에 지역시민자원활동가들로 구성된 세계평화의숲사람들 단체가 이를 대신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바다와 뻘을 매립하여 볼품없고 황량한 땅을 기업과 시민, 행정청이 함께 협력해서 이렇게 아름답고 멋지며 생명력 넘치는 도시숲으로 만들었고 계속 유지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고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산림청 “2020년 녹색도시 우수 사례” 도시 숲 부문 최우수상에 빛나는 지역의 자랑이고 소중한 자산인 세평숲이 지역민과 관계당국의 관심과 사랑 속에 지속 발전 성장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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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