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시설관리(주) 노조 사장 취임 반대 성명 기자회견

- 항공산업 경험 없는 낙하산 사장 취임 반대 항의서한 전달
- 차별적 보수규정 철폐, 부당 해고자 복직, 공개 경영 등 요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시설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자회사인 인천공항시설관리(주) 노동조합(노조위원장 박후동)은 오늘 오전 8시에 인천공항 제2합동청사에서 신임 황열헌 사장의 낙하산식 취임 반대 성명서 발표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인천공항시설관리(주) 노동조합은 2017년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과정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공기관별‘정규직 전환 경영평가 실적’에 쫓겨 현장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선 등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지 못한 채 자회사로 몰렸다고 주장하며, 인천공항시설관리(주)는 2017년 9월 설립 후 3년이 지났음에도 모회사와의 동반성장, 자회사의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에 의한 노동자들의 실질적 처우 개선은 뒷전이고, 과거 용역사보다 못한 회사 운영으로 노동자들의 실망과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서 노동조합은 항공산업과 시설물유지관리 경험이 없는 정치인이 낙하산 사장으로 취임하는 것에 반대하며,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으로 신임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퇴진 운동을 위해 무기한 농성에 돌입할 것임을 발표했다.
또한 단체협약을 위반한 근거 없는 임금인상과 보수규정 적용에 대하여 개탄하며, 회사에 대하여 불투명한 경영자료 공개, 일반직과 현장사업직 보수규정 차별 철폐, 부당해고자 원직 복직, 임금 삭감자 임금 소급 지급 등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첫 출근하는 황열헌 사장을 맞이하여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시위하던 박후동 노조위원장은 항의서한을 전달하며 노조의 뜻을 관철할 것임을 피력하였다. 이에 대하여 황열헌 사장은 취임 후 검토하여 조치할 것을 약속했다.

신임 황열헌 사장(67세)은 동아일보와 문화일보에서 언론인으로 근무하였고,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 부사장을 거쳐, 정세균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 신임 황열헌 사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박후동 인천공항시설관리(주) 노조위원장(왼쪽)
▲ 인천공항시설관리 노동조합의 주요 주장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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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철 기자 다른기사보기